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월 17일 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로 나선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사이의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김 전 총리가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신천지 개입 의혹’을 제기하자, 정 전 대표는 이를 ‘해당행위’로 규정하며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신천지 의혹’ 제기와 반발
김 전 총리 측은 정 전 대표와 특정 종교단체의 연관성을 두고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전 총리는 최근 “반명(反明)에는 말 못 하면서 무슨 대통령을 지키느냐”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 선명성 문제도 함께 겨냥했다. 정 전 대표는 지난 22일 “신천지 의혹 제기는 정확하게 해당행위”라며 “당원들이 ‘내가 신천지 신도냐’며 분노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당사자는 당원들에게 사과하고, 당은 엄중 조치해 달라”고 주장했다.
당권 경쟁 과열 우려
양측은 검찰·사법·언론 개혁 등 노선과 당 운영 방식을 둘러싸고도 이견을 보여 왔다. 정 전 대표는 이번 사안을 두고 “전당대회가 제 살 깎아먹기식 마이너스 대회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반면 김 전 총리 측은 의혹 제기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각 사안은 아직 사실로 확정되지 않은 ‘제기된 의혹’과 ‘주장’ 단계로, 당 차원의 공식 판단이나 징계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전당대회 판세와 여론조사
8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은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의 양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7월 20~21일 실시해 22일 발표한 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서는 당대표 적합도로 정청래 25.7%, 김민석 21.5%를 기록해 두 후보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4.2%포인트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기관의 2주 전(7월 6~7일) 조사에서는 김민석 27.4%, 정청래 21.5%로 순위가 엇갈렸고,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김민석이 앞선다는 결과도 나와 조사 대상과 시점에 따라 판세 해석이 달라진다. 자세한 표본오차·신뢰수준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참고: 뉴시스·파이낸셜뉴스·머니투데이 등 보도






